2022 베이징 올림픽- 컬링 김경애 선수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베이징 올림픽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베이징 올림픽 특집으로 각 종목 별로 국가대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컬링인데요. 컬링은 저번 평창 동계올림픽때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종목입니다. 그때 출전했던 선수들이 이번에도 출전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한번 만나볼까요?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김경애 선수입니다.

 

동계올림픽 컬링 김경애 선수

 

기본 정보

김경애 선수는 1994년 1월 21일에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에서 태어납니다. 현재 강릉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키는 158cm입니다. 서드를 맡고 있으며 김영미 선수의 동생입니다.

 

선수 경력

과거 어린시절부터 살펴보자면 같은 팀의 김영미가 언니이며, 자매가 모두 컬링 선수입니다. 컬링을 하게 된 계기는 2006년 경북 의성에 국내 최초로 지어진 컬링 전용경기장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영미와 김은정이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고, 김영미의 동생 김경애도 심부름을 왔다가 컬링을 얼떨결에 함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선영 선수는 김경애 선수가 칠판에 쓴 컬링할 사람 모집 이라는 글을 보고 자원해 팀 킴에 합류. 2015년에 고등학생 유망주 김초희 선수가 들어오면서 팀 킴이 완성되었습니다. 김경애 선수의 경우 김은정 선수를 이어 주니어컬링 대표팀 스킵을 맡아 세계 주니어선수권과 아시아태평양 주니어선수권에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또 성인팀에선 서드를 맡아 김은정 선수와 더불어 스톤을 가장 많이 만지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팀이 필요할 때 필요한 샷을 정확히 구사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준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신들린 샷을 연발하면서 일본 팀의 후지사와와 승부를 벌였고 팀을 여러차례 구해냈습니다. 마지막 김은정 선수의 결승 샷으로 이겼는데, 그 전에 김경애가 던졌던 샷이 가드를 열며 일본의 2번 스톤을 날렸던 샷이 승리에 굉장히 큰 요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영미 선수는 경기 분위기를 계속 가져와 주면서, 결국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거기에 '쳐내볼까?'하는 김은정 선수에게 드로우 샷을 해야한다고 잡아준 선수도 김경애 선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완숙해진 김경애 선수의 컬링 실력은 그날 불안하던 김은정 선수의 드로우를 보강해줬고 승리로 연결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타

김경애 선수는 학창시절 시험기간에 컬링 연습을 못하면 복도에 물을 뿌리고 바가지와 밀대로 연습을 할 정도로 컬링에 진심이었다고 합니다. 또 김경애 선수는 스톤을 드로우 한 뒤 동료들에게 지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굉장히 강렬합니다. 

또 김경애 선수는 강다니엘의 팬이라고 하는데요. 경기 중 성질이 자주 나있는 자신의 모습과 대조되게 웃는 모습이 많아 좋다고 합니다. 언니 김영미의 증언에 따르면 어느날 태블릿 PC를 구입하길래 컬링 영상을 보려고 샀나보다 했는데, 강다니엘 영상만 보고 있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팬입니다. 무한도전에서 강다니엘과 통화할 때 처음에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강다니엘 아니다"라고 했는데, 진짜 강다니엘이었던데다 강다니엘 본인은 김경애가 자기 팬이란 걸 안다고 하는 바람에 기쁨과 미안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석고대죄를 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있던 팀원들이 다 부끄러워할 정도의 팬심을 보여줬습니다.

김경애 선수는 2018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는데 캐나다와의 경기 중 넘어지는 와중에도 스위핑을 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경애 선수는 열정도 많고 컬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팀킴이라는 팀이 애초에 컬링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간의 유대감과 간절함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김경애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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