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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쇼트트랙 박장혁 선수 파헤치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23.

안녕하세요. 베이징 올림픽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베이징 올림픽 특집으로 각 종목 별로 국가대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쇼트트랙인데요.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이라 불릴 만큼 쇼트트랙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올림픽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 힘든 선발전을 거친 선수들을 만나볼까요?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박장혁 선수입니다.

기본 정보

박장혁 선수는 1998년 10월 31일 태어났으며 183cm 74kg으로 현재 대표팀에서 최장신입니다. 올해 대표팀은 굉장히 장신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던 박정현 선수의 동생입니다.

 

선수 경력

2021-22 시즌에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차 때는 500m에서는 예비 예선에서 넘어지고, 1000m는 예비 예선에서, 1500m는 예선에서 실격을 당해 전종목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 날 혼성 계주 결승에 3번 주자로 출전했고, 3위로 들어와 본인의 단체전 첫 동메달을 획득합니다. 남자 계주 결승에선 4번 주자로 출전했으나, 3번 주자였던 김동욱이 빙판에 걸려 넘어지고, 곽윤기가 한 바퀴를 잡혔음에도 비켜주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옐로 카드를 받았습니다. 2차 때는 500m는 예선에서 막판 스퍼트를 노렸으나, 0.001초 차이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혼성계주 예선에선 3번 주자로 나섰으나 실격되었습니다. 1500m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최종 7위를 기록했습니다. 1000m에서는 지난 대회와 다르게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며 준결승까지 진출해서 2위를 하며 결승에 진출하나 싶었으나, 인코스 추월을 하는 과정에서 리우 샤오린 샨도르에게 방해를 줬다는 의문의 페널티를 받으며 탈락했습니다. 남자 계주 결승에선 1번 주자로 출전했으나 4번 주자였던 박인욱이 넘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3차 때는 500m에 출전하여 스타트는 우다징을 추월할 정도로 좋았으나, 이후 아웃으로 밀려나 3위를 기록하며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500m 랭킹 결정전에서 1위로 스타트를 잘 끊었으나, 이물질을 밟아 뒷 선수들에게 인코스로 줄줄이 추월을 당하며 마지막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1500m에서는 중국 선수 3명이 속한 준결승전에서 불리한 상황을 넘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막판 아웃코스 추월로 3위까지 끌어올려 본인의 월드컵 시리즈 첫 동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1000m는 준결승에서 막판 스퍼트를 했으나, 석연치않은 페널티를 받아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혼성 계주 결승에선 3번 주자로 뛰었으나, 넘어지면서 5위로 마쳤습니다. 남자 계주 결승은 박인욱이 대신 출전했고, 대한민국은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4차 500m 예비 예선과 예선 모두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한 채 3위로 들어왔지만, 둘 다 기록이 좋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500m에 출전했던 박인욱이 중국 선수의 견제 플레이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랭킹 파이널에서 영국 선수의 반칙성 플레이로 낮은 등수를 기록해 500m 출전권은 얻지 못했습니다. 이후 준준결승에서 5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500m는 결승에서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획득하며 월드컵 랭킹 3위에 올랐으며 남자 계주 준결승에서는 1번 주자를 맡아 결승 진출에 공헌하게 됩니다. 그러나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인코스를 열어주며 추월의 빌미를 제공했고, 결정적으로 곽윤기가 마지막한바퀴 반을 남기고 넘어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남자 계주 결승에선 첫번째 주자로 활약했으며, 곽윤기의 마지막 인코스 공약으로 1위로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본인의 월드컵 시리즈 첫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평가

2021-22 시즌 월드컵에 출전하며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올림픽 개인전 멤버라는 활약상에는 걸맞지 않았습니다. 당장 주종목인 500m의 경우 스타트는 좋고 스피드와 순발력이 좋지만 4, 5번 스타트 레인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많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부진 때문에 500m 올림픽 출전권 1장을 놓치게 됩니다. 계주에서는 체격 차이로 인해 곽윤기를 밀어줄 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점이 뛰어나고, 빠른 스타트와 스피드를 이용해 1번 주자로서의 본인의 코스를 잘 탔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터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혼성 계주에서는 3번 주자로 많이 출전했는데, 큰 체격으로 인해 여자 선수들인 2번 주자가 밀어주기 어려워 터치 부분에서 추월을 당하기도 했고 인코스도 여러 번 내주는 등 경기 스타일과 피지컬이 혼성 계주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 극복하고 좋은 결과 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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