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올림픽-쇼트트랙 김아랑 선수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베이징 올림픽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베이징 올림픽 특집으로 각 종목 별로 국가대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쇼트트랙인데요.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이라 불릴 만큼 쇼트트랙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올림픽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 힘든 선발전을 거친 선수들을 만나볼까요?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김아랑 선수입니다.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

 

기본 정보

김아랑 선수는 1995년 8월 22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서 출생하게 됩니다. 현재는 고양시청 소속이며 키는 172cm입니다.

2013-14 15-16 17-18 19-20 그리고 21-22 시즌 총 6시즌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14 그리고 2018 올림픽에서 2번 연속 여자계주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선수 경력

2021-22 시즌 월드컵 경력에 대해 소개 하겠습니다. 1차 계주에만 출전하였는데, 실력이 물이 오른 모습과 경험이 많은 만큼 노련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혼성 계주에서도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모든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2번 주자로 비교적 무거운 남자 선수를 세게 푸쉬하여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여자 계주에서는 준결승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캐나다, 한국, 러시아가 포함되어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경기에서도 코스마크와 푸쉬를 통해 팀을 1위로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마르티나 발체피나가 앞에서 넘어질 때 김아랑의 날이 같이 걸리면서 날이 휘어버렸고, 김아랑이 더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돼 경기는 김지유, 박지윤, 서휘민 세 명이 돌아가며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혼성 계주와 여자 계주에서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계주에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1차 월드컵 이후 꼭 필요한 선수라고 평가 받았습니다. 2차때는 1,500m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김지유, 이유빈과 함께 경기를 펼쳤으나, 앞에 크리스틴 산토스가 계속해서 아웃 코스로 도는 바람에 공간이 생기지 않아 추월에 고전했습니다. 그러다가 2바퀴가 남았을 때 이유빈과 크리스틴 산토스가 충돌하면서 추월에 성공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000m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뒤에 있다가 추월 타이밍을 놓쳐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고 Final B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여자 계주에서는 최민정의 부상, 김지유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국가대표 선발전 4~7위의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하여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아랑이 맏언니이자 에이스로서 2번 주자를 맡았는데, 1위로 달리고 있던 팀과의 거리를 좁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3차 때는 계주에만 출전했으며, 혼성 계주 결승에서는 박장혁이 넘어져서 5위로 들어왔습니다. 여자 계주 결승에선 1번 주자로 나섰으나, 대한민국은 추월 한번도 못하며 4위로 들어왔습니다. 김지유의 부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터치 호흡도 안 맞았고 3, 4번 주자들이 거리를 벌려놓은 점이 컸습니다. 4차 때는 500m와 1,000m에 출전했는데, 500m 예비 예선에서 잘 달리다가 코너에서 넘어지며 탈락했고, 1,000m도 예선전 내내 무거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준준결승에서 5위로 들어오며 탈락했습니다. 여자계주 준결승에서도 생각보다 부진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자계주 결승전에서 거리를 좁혀주는 등 다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3위로 들어왔으나 서휘민의 반칙이 인정되어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기타

별명으로는 기마랑 두루미 미소천사가 있습니다. 김아랑 선수는 또 눈물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5명 중 가장 많이 울었으며 사실 금메달이 확정되기도 전에 울었습니다. 기자 최견에서 노란리본에 대해 언급했을 때도 말하다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애써 웃었지만 결국 뒤돌아 눈물을 쓰윽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금메달을 딴 뒤 엄마를 보고 말 없이 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치동계올림픽때도 준준결승을 끝내고도 울었습니다.

 

막내에서 어느덧 대표팀의 맏언니가 된 김아랑 선수. 맏언니의 진가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원하시는 목표 이루고 베이징 올림픽때도 좋은 결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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