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올림픽-쇼트트랙 이준서 선수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베이징 올림픽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베이징 올림픽 특집으로 각 종목 별로 국가대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쇼트트랙인데요.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이라 불릴 만큼 쇼트트랙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올림픽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 힘든 선발전을 거친 선수들을 만나볼까요?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이준서 선수입니다.

기본 정보

이준서 선수는 2000년 6월 3일 대전광역시 출생이며 현재 대표팀의 막내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181cm에 70kg으로 쇼트트랙 선수들 중 굉장히 큰 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8-19 2019-20 2021-22 3시즌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 경력

2019-20 시즌 월드컵에서의 경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차 에서는 1500m는 준결승에서 마지막에 연달아 인코스 추월을 허용하며 5위로 들어왔으나 기록으로 파이널 B에 진출해 그 경기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최종 8위를 기록했습니다. 500m에서는 준결승에서 스타트와 동시에 날이 빙판에 박혀 삐끗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최종 9위를 기록했습니다. 2차 때는 500m는 계속해서 충돌을 겪었습니다. 준준결승에서 리우 샤오앙에 앞서 스타트하는 실력을 보여줬으나 충돌해 밀려났지만 앞 선수의 페널티로 2위를 하고, 준결승에서도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해 5위를 했습니다. 1500m에서는 박지원 선수와 안카이 선수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원래 4위로 들어왔지만,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3위가 되었습니다. 3차 때는 1500m만 2번 출전했는데, 1차 경기에서는 준결승에서 실격되어 22위를 했고, 2차 경기에서는 박지원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5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결승선 앞에서 앞선수 3명이 모조리 넘어지는 바람에 2위가 되었습니다. 4차 때 드디어 시니어대회 첫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네요. 박지원이 중국의 안카이를 아웃코스 추월하는 틈을 타 인코스로 두 명을 한 번에 추월했습니다. 이후로 계속 스피드를 올려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려 금메달을 땄습니다. 5차 때는 1500m 종목만 2번 출전했지만 5위로 들어왔으나 안카이를 추월하던 중 아웃에서 인으로 무리하게 막는 일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1500m 2차 레이스는 패자부활전을 돌파하고, 결승에서 처음부터 스퍼트를 했으나 멈추고, 이 후 인코스로 무리하게 들어와 러시아 선수를 밀려나게 해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남자 계주 결승에선 1번주자로 출전해 선두로 달리는 중국의 런쯔웨이를 추월해 대한민국이 오랜만에 계주 금메달을 받는 데 일조했습니다. 6차 1500m 준결승에서 재경기를 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의 극심한 체력소모를 털어내고 마지막까지 선두에서 끌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고 인코스로 파고든 박지원에게 날내밀기 경합에서 패해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그래도 준결승에서 재경기를 하지 않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만큼 좋은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500m에서는 스타트를 잘 끊어 준준결승, 준결승에서 모두 1위로 들어와 결승진출에 성공했으며 결승에서도 1번 레인을 배정받아 초반부터 선두에서 끄는 레이스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월드컵 개인전 첫 500m 금메달을 따내게 됩니다.

 

평가

2018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거리 기대주로 부상하였습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첫 시즌 1500m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500m의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었긴 합니다. 그러나 2019-20 시즌에는 500m 기량을 더 상승시키며 월드컵에서 1500m와 500m에서 각각 개인전 금메달 하나씩을 목에 거는 등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스케이팅도 안정감이 있어 넘어지는 일이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도 레이스 도중 인코스를 잘 파는 편입니다. 또 스타트도 빠르고 순발력도 좋으며, 스피드나 견제능력도 괜찮은 편이라 500m부터 1500m까지 모든 종목을 고루 잘 탑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몸싸움에 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를 잘 보완해 나간다면 성장 가능성은 높습니다.

 

나이가 어리지만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준서 선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이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