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효능 : 자몽의 주의점과 특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몽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자몽의 특징
자몽은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가 원산지인 과일입니다. 영어 이름이 ‘그레이프프루트’인 이유는 열매가 포도처럼 붙어 열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메이카산 오렌지와 동남아시아산 포멜로의 교배종으로, 18세기부터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인간의 손에서 재배됐을 무렵에는 '금단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포멜로를 재배하려고 동남아시아에서 종자를 들여왔는데, 도중에 오렌지 종자와 자연스럽게 교접되어 자몽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포멜로도 오렌지도 아닌 듣도 보도 못한 과일이 튀어나오자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금단의 과일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자몽을 그냥 먹기보다는 주스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골다공증과 동맥경화, 그리고 지방 분해 효과 덕분에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입품이다 보니 허용 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농약에 푹 절어있어 생과일로 먹을 때는 잘 닦은 후 껍질은 쓰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에서 대량으로 재배해서 전국에 유통되며 수출도 합니다. 워낙 신 맛이 강하고, 오렌지나 귤에 비해 과육을 둘러싸고 있는 하얀 표피에 쓴맛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종종 알맹이만 발라내어 설탕에 절여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설탕에 절인 것은 마멀레이드로 먹기도 하고, 유자차처럼 끓인 물에 넣어서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마트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길거리 재래시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껍질은 오렌지보다 두툼하며, 말릴 때 미미한 향기가 감돕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환기를 하면 날아가버립니다. 어느 정도 마르고 나면 누를 때 마치 스펀지 같은 느낌이 납니다.
자몽 섭취 시 주의사항
식품의약품 안전평가원에서 나온 간행물인 약물의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과일주스에는 여러 과일주스들이 의약품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했는데, 무려 32페이지를 자몽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렌지가 10페이지, 석류가 4페이지, 크렌베리 4페이지, 기타 2페이지에 비하면 엄청난 분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약을 복용할 때는 자몽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섭취해야 한다.
자몽에 들어있는 성분 중 자몽 특유의 쓴맛을 내는 원인인 나린진은 CYP 450 계열 효소 중 CYP1 A2, CYP3 A4의 억제제로 작용하여 다른 약물의 대사와 배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혈중 약물농도를 크게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푸라노쿠마린이라는 성분은 몸으로 흡수되진 않지만, 신체 내에서 대부분의 약물을 대사 하는 데 사용되는 CYP 450 계열의 중요한 효소들과 반응해서 약물의 대사를 억제하거나 약물을 흡수시키기 위해 결합하는 트랜스포터를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하기 때문에 몇몇 약을 복용할 때에는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으로 꼽힙니다. 약을 처방할 때는 장에서 흡수되는 양과 대사에 걸리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복용량을 정하는데 자몽은 약이 장에서 트랜스포터를 통해 흡수되지 않게 만들어 정량을 투여하더라도 흡수되는 양이 줄어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하거나, CYP 450 계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대사가 되지 않아 과다 투여한 것처럼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자몽이 해당 약들의 약효를 과도하게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 및 약사에게 자신이 먹는 고혈압약과 자몽의 연관성에 대해 물어보면 됩니다. 특히 고지혈증은 무조건 스타틴을 처방하는데, 이 경우는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이 자몽의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각종 항우울제, 모르핀 계열 진통제라든지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약들을 복용하는 환자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과일이 바로 자몽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환자가 그런 약들을 처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몽을 정말 좋아한다면 의사나 약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면역억제제 복용 시에도 금기시되며, 이는 면역억제제의 농도를 높게 유지시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자몽주스와 면역억제제를 함께 복용하여 면역억제제 복용량을 줄이는 방식의 처방도 종종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자몽주스를 약처럼 매일 정량 복용해야 합니다.
자몽을 먹으면 두드러기나 알레르기가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자몽 속의 농약성분이 잔류물로 남아 있거나 체질 자체가 자몽 하고는 맞지 않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몽을 제외한 다른 과일을 먹는 것이 그나마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생과일의 경우 빈 속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성이 강해 속을 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가끔 자몽을 깔 때 과즙이 튄 곳이 가볍게 따끔거릴 수 있는데, 같은 이유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특성은 과식 등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 등에 시달릴 때 활용될 수 있으며, 자몽 반개 정도를 섭취하는 것으로 소화작용을 도울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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